
2way 파렛트의 함정
수출 물류 현장에서 “파렛트 제원표”만 보고 작업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작업에서는 포크리프트 진입 방향(2way vs 4way)이 더 중요합니다.
이걸 간과하면, “돌려 넣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기며 작업 불가나 대기 지연으로 이어집니다.
🔹 파렛트 제원만 보고 판단하면 위험한 이유
파렛트의 가로·세로·높이는 단순한 수치일 뿐입니다.
포크리프트가 어느 방향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가 실제 작업 가능 여부를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2way 파렛트는 앞뒤 두 면만 포크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만약 CFS(보세창고)나 야드처럼 좁은 공간에서 회전이 필요한 구조라면
2way 파렛트는 절대 돌려 넣을 수 없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높이는 맞는데 포크가 안 들어가요.”
“트럭은 왔는데, 방향이 안 맞아서 못 넣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트럭을 다시 돌리거나,
심하면 다른 장비를 불러야 하죠.
시간 손실뿐만 아니라 작업 효율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 2way vs 4way 파렛트, 차이를 한눈에
| 구분 | 2way 파렛트 | 4way 파렛트 |
|---|---|---|
| 진입 방향 | 앞뒤 2면 | 4면 모두 |
| 장점 | 제작비 저렴 | 작업 유연성 높음 |
| 단점 | 회전 불가, 작업 제한 많음 | 제작비 다소 높음 |
| 현장 영향 | 공간 협소 시 위험 | 방향 전환 자유 |
요약하자면, 2way는 방향이 제한된 파렛트,
4way는 어느 방향에서도 포크가 진입 가능한 파렛트입니다.
특히 CFS에서는 4way 파렛트가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 현장에서 자주 생기는 실수들
- CFS 작업자 입장 : 사이즈는 맞는데 방향이 안 맞아 작업 중단
- 포워더/선적 담당자 입장 : 고객에게 파렛트 방향(2way/4way) 정보를 요청하지 않음
실제 부산 신항 CFS에서는 2way 파렛트 화물이 들어오면
차량에서 하차는 가능하지만 컨테이너 수출 작업시 Stuffing 자체가 불가할 수 있습니다.
🔹 실무자가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체크리스트
- 파렛트 제원 + 진입 방향(2way/4way) 동시 확인
- 포장업체에 하부 사진 요청 (포크 삽입부 구조 꼭 확인)
- 장비 동선 시뮬레이션 – 포크리프트로 적입 시 컨테이너 안쪽 반경 체크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작업 불가, 대기 지연, 파렛트 갈이 등의 문제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정리하자면
수출작업에서 가장 위험한 건 “제원표만 보고 판단하는 습관”입니다.
수치보다 방향, 규격보다 구조,
이 두 가지가 물류 작업의 핵심입니다.
작은 실수 하나로 트럭 회차, 대기, 비용 손실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파렛트 제원 + 방향을 함께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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