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회사 다니면 다 해외영업일까?”
물류 이야기를 하면
의외로 많은 분들이 비슷한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 영어를 잘해야 할 것 같고
-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닐 것 같고
- 컨테이너만 계속 옮기는 일일 것 같고
하지만 실제 현장은
조금, 아니 꽤 다릅니다.
오늘은 현직 물류 실무자의 시선에서 자주 듣는 물류 오해 5가지를
솔직하게 정리해보려 합니다.
오해 1. 물류회사 다니면 다 해외영업이다?
물류회사 = 해외영업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해외영업 직무도 있습니다.
하지만 물류회사의 핵심 인력은
사실 운영·관리·현장 실무자입니다.
- 수출입 스케줄 관리
- 터미널·창고·운송 연계
- 비용 관리와 클레임 대응
- 현장 이슈 조율
이런 역할이 없으면
해외영업 계약은 현실에서 돌아가지 않습니다.
👉 해외영업은 물류의 일부일 뿐, 전부는 아닙니다.
오해 2. 물류는 컨테이너만 옮기는 일이다?
“컨테이너만 옮기면 되는 거 아닌가요?”
실제로는
컨테이너는 결과물에 가깝습니다.
그 안에는
- 통관
- 서류
- 스케줄
- 비용
- 리스크 관리
수많은 과정이 얽혀 있습니다.
컨테이너 하나가 움직이기까지
보이지 않는 의사결정과 조율이 훨씬 더 많습니다.
오해 3. 물류는 단순 반복 업무다?
물류가 반복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시스템이 잘 돌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변수는 매일 생깁니다.
- 선박 지연
- 터미널 혼잡
- 통관 보류
- 화주 요청 변경
그때마다
가장 현실적인 해답을 찾는 것이
물류 실무자의 역할입니다.
👉 단순한 업무가 아니라
즉각적인 판단이 필요한 직무에 가깝습니다.
오해 4. 물류는 현장만 뛰는 일이다?
물류 = 몸 쓰는 일
이런 인식도 여전히 많습니다.
물론 현장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물류는
- 숫자
- 데이터
- 원가
- KPI
를 다루는 관리 업무 비중도 매우 큽니다.
현장을 이해하지 못하면 관리가 안 되고,
관리를 모르면 현장은 비효율적이 됩니다.
오해 5. 물류는 전문성이 약한 직무다?
가끔 이런 말도 듣습니다.
“물류는 진입장벽이 낮다”
하지만 오래 일할수록 느낍니다.
물류는
- 경험이 쌓일수록 차이가 커지고
- 실무 이해도가 곧 경쟁력이 되는 분야입니다.
현장을 아는 사람,
구조를 이해하는 사람,
리스크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 살아남습니다.
그래서, 물류는 어떤 일일까?
물류는
보이지 않는 흐름을 설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멈추면 바로 문제가 생기는 일.
그리고
그 흐름을 조용히 유지하는 사람들이
바로 물류 실무자입니다.
마무리하며
이 글은
물류를 “멋있게 포장”하려는 글이 아닙니다.
다만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시선으로
물류를 조금 더 정확하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Grow & Go에서는
이런 실무자의 시선으로
물류 이야기를 계속 정리해보려 합니다.
📌 물류 관련 내용은 유튜브 쇼츠에서도 짧게 풀어보고 있습니다.
📌 물류를 쉽게, 하지만 가볍지 않게 정리합니다.
GROW & 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