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 업무를 하다 보면 “부산항이 어디냐”라는 질문을 놀랍게도 자주 듣는다.
하지만 부산항은 하나의 항만이 아니라 기능과 처리 화물에 따라 구역이 완전히 나뉘는 구조다.
특히 한국 컨테이너 물류의 중심지인 만큼 항만별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면 일정·하역·비용까지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부산항의 3대 구역
부산항은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구분 | 주요 역할 | 입출항 화물 | 특징
북항 (부산항 본항) | 일반 화물·여객 | Ro-Ro, 잡화, 여객 | 도심 인접 / 여객터미널
신항 (Busan New Port) | 컨테이너 전용 | 컨테이너 화물 중심 | 초대형 컨테이너선 처리 / 자동화
감천항 (Gamcheon Port) | 잡화·냉동·수산 | 잡화, 활어, 냉동 | 수산·냉동 화물 중심
🔍 세부 해설 (실무자 관점)
① 북항 — 과거 부산항의 중심
위치: 부산 중구·영도구
역할: Ro-Ro, 일반 화물, 여객선, 크루즈
컨테이너 기능은 과거 대비 감소 → 특수 화물 및 여객 중심으로 재편
👉 한 줄 정리: 도심형 항만 / 여객·잡화 중심
② 신항 — 한국 컨테이너 물류의 심장
위치: 경남 창원시 진해구 · 부산 강서구
역할: 부산 컨테이너 처리 메인 항만
특징
· 초대형선박(20,000TEU급) 접안 가능
· 자동화 하역 시스템
· HPNT·PNIT·PNC 등 터미널, 글로벌 선사·운영사 참여
· CFS·CY·육상운송과 연계 용이
👉 한 줄 정리: 컨테이너 = 신항이라고 보면 된다
③ 감천항 — 냉동·수산·잡화 특화
위치: 부산 서구
역할: 냉동·수산·활어 화물, 잡화, 공산품
업계에서는 **“수산·냉동 라인은 감천항으로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
👉 한 줄 정리: 냉동·수산·잡화 전문 항만
🚢 부산항을 이렇게 이해하면 한 번에 정리된다
북항 → 여객·특수 화물 중심 / 도심 인접
신항 → 컨테이너 전용 / 부산항의 핵심 항만
감천항 → 냉동·수산·잡화 전문 / 산업 연계 밀접
📦 실무자 관점 Q&A
Q1. 컨테이너 화물이라면 어디로 가는가?
→ 대부분 신항으로 간다.
현재 부산항의 컨테이너 기능은 신항으로 완전히 이동했고, 실무에서는
“컨테이너 = 신항”으로 이해해도 무리 없다.
Q2. 북항 터미널도 있는데 왜 신항으로 옮겨졌나?
→ 초대형선박 증가 + 물동량 확대 + 도심 교통 문제 해소를 위해
→ 결국 전용 컨테이너 항만을 신항에 구축한 것
Q3. CFS는 어디에 많나?
→ 신항배후단지 ~ 미음 ~ 녹산 산업단지 라인
Q4. 냉동 컨테이너도 신항에서 처리되나?
→ 예. 다만 수산·냉동 가공업 연계 화물은 감천항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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