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회사 면접을 준비하다 보면
“이 회사는 어떤 일을 하지?”
“내 경험을 어떻게 연결해야 하지?”
라는 고민을 누구나 하게 됩니다.
저 역시 취업 준비 시절, 수많은 물류기업의 채용 공고를 보며
‘어떻게 하면 나를 회사에 잘 맞는 사람처럼 보이게 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했죠.
하지만 현직에서 일하면서 느낀 건,
단순히 회사에 맞추는 것보다 ‘물류 산업 전반에 대한 나의 이해와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생각한 물류회사 면접 준비 시 꼭 고려해야 할 3가지 포인트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물류 산업에 대한 관심과 표현 방식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내가 물류 산업에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관심을 어떻게 표현해왔는지입니다.
이건 단순히 ‘물류가 좋아서 지원했다’ 수준이 아니라,
전공 공부, 자격증 취득, 관련 프로젝트 참여 등
실제 행동으로 관심을 보여준 경험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 전공 수업 중 물류관리, SCM(공급망관리)등을 수강한 경험
- 물류관리사나 국제무역사 같은 자격증을 준비하며 느꼈던 점
- 물류 관련 학회나 산업 견학에 참여했던 경험
이런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내가 왜 물류 산업을 선택했고, 어떻게 배우고 성장해왔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 Tip:
자격증 자체보다 취득 과정에서 배운 점과 계기를 강조하세요.
면접관은 ‘결과’보다 ‘동기와 성장 과정’을 봅니다.
2️⃣ 회사에 맞추기보다, 나의 강점을 어필하라
두 번째로는,
지원하는 회사에 너무 맞추려고 애쓰기보다
내가 가진 강점을 중심으로 어필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판토스(Pantos)처럼 포워딩에 강점을 가진 회사에 지원한다고 해도
모든 지원자가 포워딩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바로 **‘내 강점이 그 회사 안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겁니다.
예를 들어,
- 문제 해결 능력 → 물류운영 이슈 대응
- 데이터 분석 능력 → 운송비 절감 및 KPI 관리
- 커뮤니케이션 역량 → 선사 및 고객 간 조율
이처럼 직무 연결 포인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회사 조사 수준도 드러나고
‘이 지원자가 실제로 현장을 이해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 Tip:
회사의 사업 구조(포워딩, 3PL, 항만, 창고, 운송 등)를
간단히 조사하고,
그 안에서 내 역할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써보세요.
3️⃣ 물류 현장 경험을 꼭 어필하라
마지막으로 정말 중요한 건 물류 현장 경험입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이 부분을 간과하지만,
물류는 “현장 이해도”가 핵심인 산업입니다.
물류 현장 경험이 꼭 대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 물류센터 상하차 아르바이트
- 터미널 또는 CFS 견학
- 물류협회, 물류단지, 항만 방문
이런 작은 경험이라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흔적이 있다면
면접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부산, 인천 등 물류 거점 지역에 살면서
한 번도 항만이나 물류센터에 가보지 않았다면,
‘이 지원자가 정말 물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일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죠.
반대로,
단 한 번이라도 현장을 보고 느낀 이야기를 풀어내면
“이 사람은 현장을 이해하고, 물류산업을 존중하는 사람”으로 인식됩니다.
마무리하며
물류회사 지원 시,
회사의 이름보다 더 중요한 건 나의 진정성과 준비 과정입니다.
- 물류 산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공부
- 나의 강점을 물류 현장과 연결하는 사고력
- 실제 현장을 경험하고 느낀 리얼한 시선
이 세 가지가 있다면
면접관에게 충분히 신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물류학과를 전공하고,
실제 물류 현장에서 일하며 느낀 점을 정리해본 것이니
누군가에게는 작은 인사이트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