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머러지(Demurrage)와 디텐션(Detention)
물류 일을 하다 보면 이 두 비용 때문에 한 번쯤은 곤란한 상황을 겪게 됩니다.
용어 설명은 분명 알고 있는데, 막상 비용이 발생하면
“이게 디머러지인지, 디텐션인지”,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교과서적인 정의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계산되고 어떤 상황에서 문제가 되는지를 기준으로
디머러지와 디텐션의 차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디머러지와 디텐션, 개념부터 간단히 정리하면
아주 간단히 말하면,
디머러지(Demurrage)는
컨테이너가 터미널(CY)에 너무 오래 머물렀을 때 발생하는 비용이고,
디텐션(Detention)은
컨테이너를 터미널에서 반출한 이후,
정해진 기간 내에 반납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비용입니다.
하지만 실무에서는 이 정의만으로는 절대 충분하지 않습니다.
실무 기준으로 구분하는 핵심 포인트
실무에서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디머러지는 ‘터미널 안’,
디텐션은 ‘터미널 밖’에서 발생합니다.
중요한 것은 비용이 언제부터, 왜 발생했는지입니다.
수입 화물에서 디머러지가 발생하는 상황
수입 컨테이너가 선박에서 양하된 이후,
CY에 그대로 적치되어 있는 동안 발생하는 비용이
디머러지(Demurrage)입니다.
통관이 지연되거나,
차량 배차가 늦어지거나,
화주 또는 창고 일정이 밀리면
이 기간 동안 디머러지가 계속 누적됩니다.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통관은 끝났지만 차량이 배차되지 않은 경우
- 창고 입고 일정 지연
- 화주 내부 의사결정 지연
이 모든 상황은 디머러지 발생 요인이 됩니다.
디텐션은 언제부터 발생할까?
컨테이너를 CY에서 반출하는 순간,
디머러지는 종료되고
디텐션(Detention) 카운트가 시작됩니다.
문제는 컨테이너를 반출했다고 해서
업무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화주 창고에서 하역이 지연되거나,
작업 일정이 변경되거나,
빈 컨테이너 반납이 늦어지면
그 기간만큼 디텐션 비용이 누적됩니다.
이 시점부터는
디머러지가 아닌 디텐션 비용이 발생합니다.
실무에서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
현장에서는 이런 질문을 정말 자주 듣게 됩니다.
“왜 우리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나요?”
“차량이 늦은 건데요?”
“선사 책임 아닌가요?”
하지만 실무 기준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누가 잘못했는지보다,
누가 컨테이너를 점유하고 있었는지가
비용 부담의 기준이 됩니다.
책임과 비용 부담은
항상 일치하지 않습니다.
디머러지와 디텐션 실무 비교 정리
| 구분 | 디머러지 (DEM) | 디텐션 (DET) |
|---|---|---|
| 발생 장소 | 터미널(CY) | 터미널 외부 |
| 발생 시점 | 양하 후 반출 전 | 반출 후 반납 전 |
| 주요 원인 | 통관·차량·일정 지연 | 하역·반납 지연 |
| 실무 분쟁 | 책임 소재 | 반납 일정 |
마무리
디머러지와 디텐션은
용어 자체보다
‘언제, 어디서, 누가 컨테이너를 점유했는지’를 기준으로 보면
훨씬 명확해집니다.
실무에서는 비용이 발생한 뒤에 따지는 것보다,
구조를 미리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응 방법입니다.
📦 이 글은 현직 물류 실무자가
실제 현장 기준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유튜브 쇼츠에서는
디머러지·디텐션을 더 짧고 쉽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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